안전공학이나 안전관리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목적은 재해예방(災害豫防)에 있고, 위험통제를 통한 사고방지에 의해서 재해예방이 이루어지는 공학적인 접근방법이 보편화하여 있으며, 이것이 안전공학의 근간이 되고 있다.
안전의 원리 및 위험통제
안전의 원리
안전공학이나 안전관리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목적은 재해예방(災害豫防)에 있으며, 이의 실현을 위한 실질적인 접근방법은 미국의 안전공학자인 Herbert William Heinrich에 의해 주장된 사고방지(事故防止)의 원리(the Principles of Accident Prevention)를 기본으로 하여 오늘날 안전에 관한 모든 개념을 정립되었다고 할 수 있다.
과거 안전(安全,safety)의 정의는 위험이 존재하지 않는 것(freedom from hazards)이었으나, ISO/IEC Guide 51(Safety aspects-Guidelines for their inclusion in standard, 1999)에서 수용할 수 없는 위험성이 존재하지 않는 것(freedom from unacceptable risk)으로 새로운 정의를 도입하였다.
이에 따라 안전에 대한 접근방법도 새로운 개념으로 변화하여, 과거에는 재해(災害,Harm)를 야기하는 사고(事故,Accident)가 근본적으로 위험(危險,Hazard)으로부터 초래되는 것이기 때문에 사고방지를 위해서는 단순히 현장에서 존재하는 위험을 통제한다는 개념을 적용하였지만, 현재에는 단순한 위험통제(危險統制,Hazard Control)에 그치지 않고 위험이 가지고 있는 위험한 정도를 의미하는 「위험성(危險性,Risk)」을 최소화하는 새로운 접근방법이 도입되었다.
"재해 방지 및 원인 분석 방법“에 대해서는 기 포스팅한 다음 링크 자료 참조
https://sec-9070.tistory.com/231
다음 <그림 1>은 이러한 재해예방을 위한 안전의 원리적인 접근방법을 나타내고 있다.
<그림 1> 재해예방의 접근방법
위험통제와 사고방지
사고(Accident)란 목적한 일의 수행과정에서 일의 진행을 방해하거나 능률을 떨어뜨리는 등의 원치 않는 事象(사실이나 현상 ; Event)으로서 직접적이나 간접적으로 재해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것을 말하며, 재해(Harm)는 사고의 결과로 발생하는 인명상해(人命傷害, Physical Injury; 사망, 부상, 건강장해 포함)나 재산손해(損害, Damage to Property; 재산상의 손상 또는 손실), 그리고 환경훼손(環境毁損, Damage to the Environment)을 말한다.
사고가 일어난다고 모두 재해가 발생하는 것은 아니지만, 일단 사고가 일어나면 손실우연의 법칙에 의해 재해의 가능성을 도저히 예측할 수가 없다는 것이 이때까지 안전에서의 기본적인 개념이었다. 따라서 안전의 실질적인 접근방법도 재해의 가능성이 있는 모든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여야 한다는 사고방지의 차원에서 전개되어 왔던 것이다.
따라서 과거의 안전관리에서는 사고방지를 위하여 직접원인이 되는 인적인 불안전한 행동(Unsafe Act)과 물적인 불안전한 상태(Mechanical or Physical Hazard)를 제거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 왔다.
그러나 현재에는 인적 원인과 물적 원인 중 관리가 쉽지 않은 인적인 불안전한 행동에 대해서는 행동안전관리 등의 다른 방법을 통해 접근하고, 물적 원인인 위험(Hazard)에 초점을 맞추어 그 위험이 가지고 있는 위험성(Risk)을 예측하여 이를 통제함으로써 사고방지가 이루어지도록 하는 "위험통제를 통한 사고방지"에 의해서 재해예방이 이루어지는 공학적인 접근방법이 보편화하여 있으며, 이것이 안전공학의 근간이 되고 있다.
안전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접근하는 방법으로 가장 바람직한 것은 여러 가지 형태로 존재하는 위험들을 근원적으로 제거하여 주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위험은 대부분 여러 가지 형태의 에너지로 존재하고 있으며, 이들은 생활이나 생산에 필수적인 수단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를 근원적으로 제거하는 것이 쉽지가 않다.
따라서 근원적으로 위험을 제거하는 것이 곤란한 경우에는, 이러한 위험이 존재함으로써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과 재해의 중대성이 어느 정도인가를 예측하여 어떠한 방법으로 위험이 가지고 있는 위험성을 감소시킬 것인가 하는 문제가 중요한 관점으로 대두된다. 사고가능성(Probability)과 재해중대성(Severity)으로 조합되는 재해의 위험성(Risk)이 감소되면 상대적으로 안전성이 증가하기 때문에, 그만큼 사고방지와 재해예방의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안전대책 및 공학적 안전대책에 대해서는 다음 포스팅 참조
https://sec-9070.tistory.com/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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