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확산은 막고 인명 피해는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설계된 방화문과 방화셔터는 어떤 원리로 작동해 화염을 차단하는 지에 대해 공유하고자 한다.
방화문과 방화셔터
화재가 나면 승강기는 전원이 차단되어 멈출 수 있기 때문에 비상계단으로 대피해야 안전하다.
방화문은 비상계단에 연기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아주고, 불나면 자동으로 닫혀 화염을 차단한다.
방화셔터는 화재 시 연기 및 열을 감지하며 자동으로 폐쇄되어 방화구획을 마련하는 장치이다.
방화구획
큰 규모의 빌딩이나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에 가장 중요한 것은 화재가 다른 곳으로 번지지 않게 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모든 건물에는 화재 범위가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한 방화구획이 마련되어 있다.
방화구획은 내화구조의 바닥·벽 및 방화문 또는 방화셔터 등으로 만들어지는 구획을 말한다.
방화구획은 층단위와 면적 단위로 구분 짓는다. 지하층, 3~10층까지는 건물의 바닥 면적에 따라 1,000㎡ 이내마다 방화구획을 해야 한다. 11층 이상의 층은 바닥 면적 200m² 이내마다 구획해야 하는데, 다만 벽 및 천장의 실내에 접하는 부분의 마감을 불연재료로 했다면 바닥 면적 500㎡ 이내 마다 구획할 수 있다. 스프링클러 등의 자동식 소화설비를 설치했다면 기준 면적의 3배까지 완화해 방화구획을 하면 된다. 또한 필로티나 그 밖에 이와 비슷한 구조로 일부분을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다면 그 부분은 건축물의 다른 부분으로 구획해야 한다. 불에 연소되지 않는 내화구조로 고정식 방화구획이 가장 신뢰도가 높은 방식이지만, 평상시 사람의 동선 등을 고려해 사용 편의를 위한 방화문이나 방화셔터로 방화구획을 설치하는 경우가 많다.
방화문
방화문이란 언제나 닫힌 상태를 유지하거나 화재로 인한 연기의 발생 또는 온도의 상승에 따라 자동적으로 닫히는 구조로써 화재가 발생하였을 경우 피해를 저감 시키기 위한 소방설비이다.
화재 발생 시 건물 내에 설치된 연기감지기와 연동되어 있는 자동폐쇄장치가 연기, 온도, 불꽃 등을 신속하게 감지하여 개방되어 있는 방화문을 자동적으로 닫히게 한다.
지난해 개정·시행되고 있는 건축법에 따르면 방화문의 종류는 그 성능에 따라 세 가지로 나눠진다. 먼저 “60분+방화문”(기존 갑종방화문에 해당)은 연기 및 불꽃을 차단할 수 있는 시간이 60분 이상이고 열을 차단할 수 있는 시간이 30분 이상인 것을 말하며 가장 강력한 성능의 가지고 있는 방화문이다. “60분 방화문”은 연기 및 불꽃을 차단할 수 있는 시간이 60분 이상인 방화문을 말하며, “30분 방화문”(기존 을종방화문에 해당)은 연기 및 불꽃을 차단할 수 있는 시간이 30분 이상, 60분 미만인 방화문을 의미한다.
방화문의 성능은 차연시험, 가열시험, 충격시험 등의 품질시험 결과가 한국산업규격에서 제시하는 기준에 적합해야 한다. 화재 시 닫혀 있는 방화문을 만났을 때 방화문의 손잡이를 만져보고 뜨겁다면 절대 문을 열어서는 안 된다. 뜨겁지 않다면 약간의 힘을 주어 밀거나 당기면 방화문이 열린다. 이때 화재 확산 방지를 위해 마지막 대피자는 반드시 문을 닫고 나와야 한다.
방화셔터
방화셔터는 화재 시 연기 및 열을 감지하며 자동으로 폐쇄되어 방화구획을 마련하는 장치이다.
건축물 구조상 내화구조로 된 방화벽을 설치하지 못하는 경우에 설치하며, 주로 공항, 체육관 등 넓은 공간 구조에서 사용하고 있다. 셔터 근처에 설치된 연기감지기나 열감지기에 감지된 신호가 연동제어기에 전달되면 폐쇄기가 전동기 브레이크를 개방시켜 셔터를 자동 하강시키는 원리이다. 일반적으로 화재 발생 시 연기감지기가 먼저 동작하게 되는데 이때 셔터는 끝까지 내려오지 않고 1차 정지 위치에 정지하게 된다. 이후 열감지기에 신호가 감지되면 셔터가 바닥까지 내려오게 된다. 방화셔터는 피난을 위한 출입구가 셔터 구조 일부에 설치된 일체형 방화셔터와 방화문 3m 이내에 설치된 분리형 방화셔터가 있다. 셔터로 차단된 두 구획 간에는 사람이 갇히지 않고 탈출하거나 구조 작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개폐할 수 있는 방화문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때문에 화재가 발생하여 내려온 방화셔터와 맞닥뜨리게 되면 형광색으로 표시된 비상구를 밀거나, 만약 비상구 표시가 없다면 침착하게 근처에 별도로 설치된 비상문을 찾아 열면 된다.
Reference : KOSHA Web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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