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이 소화용구" 란 에어로졸식소화용구, 투척용소화용구 및 소화약제 외 의 것을 이용한 소화용구를 말한다. 즉 소화기 및 자동소화장치를 제외한 소화능력단위 1단위 이하의 소화용구이다.
간이 소화용구 종류 등
소화기 및 자동소화장치를 제외한 소화능력단위 1단위 이하의 소화용구로서 화재발생 초기단계에서 사용하지 않으면 소화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우며 일반적으로 1회용으로 제작되는 보조 소화용구이다.
간이소화용구의 종류에는 투척용 소화용구, 에어졸식 소화용구 및 소화약제외의 것을 이용한 간이소화용구로 구분된다.
투척용 소화용구
- 용기(원통형 모양)는 경질유리 및 합성수지류로 화재지역에 투척시 쉽게 깨지도록 되어 있으며, 소화약제는 무기산염인 요소, 암모늄염, 알칼리금속염, 알칼리토금속염 등을 봉입하여 사용한다.
에어졸식소화용구
- 사람이 조작하여 압력에 의해 방사하는 기구로써 소화능력단위 수치가 1단위 미만이고, 소화약제 중량은 0.7㎏ 미만이며, 한 번 사용한 후에는 다시 사용할 수 없는 소화용구를 말한다.
- 에어졸식간이소화용구는 보호카바 및 안전핀을 제거한 후 누름핀을 손가락으로 누르면 약제방출관(싸이폰관)을 통화여 노즐을 거쳐 소화약제가 방출되는 구조이다. 소화약제는 주로 할론1211을 사용하며 분말(ABC, BC), 강화액 및 침윤제 등의 소화약제를 사용한다.
소화약제외의 것을 이용한 간이소화용구
1. 팽창질석(蛭石)
알루미늄 ·마그네슘 ·철의 수산화규산염으로 된 점토광물이다. 회백색 또는 갈색이며, 진주광택이 난다. 산(酸)에 쉽게 분해되고, 양이온 교환능력이 크다. 가열하면 팽창한다. 사문암 지대에서 산출된다. 다공질(多孔質)이며, 흡수능력이 좋아서 내열재료 및 방음재(防音材)로서 널리 이용되고 있다. 명칭은 가열했을 때 지렁이와 비슷하여 지렁이를 뜻하는 라틴어 ‘vermiculare’에서 유래하였다.
질석은 천연상태에서 운모와 비슷한 외관을 지닌 편상 함수 망강철-알미늄 -규산염 광물에 대한 총칭적인 이름으로, 가열하면 팽창되는 성질을 이용해 산업적으로는 여러 분야에 쓰인다. (900 ∼ 1 000) ℃로 가열하면 층 사이에 있던 수분이 증기로 변하며 격자층이 부풀어 오르거나 벌레 모양으로 분리된다. 영어명 vermiculite는 라틴어의 vermiculae가 벌레를 사육한다라는 의미를 지닌 것에서 지어진 것이다. 부피는 상업적인 품질일 경우 8-20배 증가하나 개별 편들은 최대 30배까지도 늘어날 수 있다. 팽창시킬 경우 저밀도에 최적의 절연 성질을 지니며 흡수력과 이온교환능력도 좋다. 또한 화학적으로는 독성이 없으며 안정되어 있다.
<표 1> 팽창 질석의 물리적 성질
<표 2> 팽창 질석의 화학 성분
2. 팽창진주암(眞珠岩)
암석이 작은 진주 모양의 조각으로 부서지는 동심원 또는 소용돌이 모양의 균열을 가지는데 이와 같은 균열 구조를 진주상(眞珠狀)이라고 하며, 이는 점성이 큰 용암이나 마그마의 냉각시의 수축 또는 냉각 후의 가수(加水)로 인한 팽창 때문에 생긴 것으로 보고 있다.
진주암은 화학성분·굴절률·비중이 흑요석(黑曜石)과 거의 같다. 그러나 물의 함량은 훨씬 커 대체로 (3 ~ 4) %이며, 이중 많은 양은 고화작용(固化作用)을 받은 진주암으로 관입한 해수 또는 축축한 퇴적물로부터 흡수된 것이다. 진주암은 밀립광택 또는 진주광택을 가지며, 보통 회색·녹색을 띠지만, 갈색·청색·적색을 띠는 것도 있다. 일부 진주암은 관입기원(암맥)이지만 대부분은 용암류의 주성분을 이루며 이런 유리질 암석은 점차 거의 완전한 결정질 화산암으로 변하기도 한다. 흑요석과 마찬가지로 석영·알칼리 장석·사장석, 그리고 어떤 경우에는 흑운모나 각섬석의 큰 결정(반정)을 포함하는 것이 있는데, 반정(斑晶)이 많아지면 암석은 미문상반암(微文象斑岩)으로 변한다.
열처리된 진주암은 비중이 낮아 경량골재의 원료로 쓰이며, 다공성(多孔性) 이어서 열 및 음향절연체로 이용된다.
팽창진주암(Perlite)은 천연유리를 조각으로 분쇄한 것을 말한다. 팽창진주암 조각에 형성된 얇은 공기막으로부터 반사에 의해 진주와 같은 빛을 발하기도 한다. 평상시는 백색가루로 보인다.
팽창진주암은 (3 ~ 4) % 의 수분을 함유하고 있으며, 화재시에 (820 ~ 1 100) ℃의 온도에 노출 되면 체적이 약 (15 ~ 20)배 정도 팽창하는 특성이 있다.
※ 팽창 진주암 용도
- 방음. 방수. 단열의 판넬제품(불연재)
- 친환경 소재의 건축재
- 광석 분쇄품의 (7 ∼ 15) 배의 팽창으로 인하여 초경량으로 지진 대비용 건축재
- 농업, 원예단지의 인공토양으로 사용
- 용광로의 잡성분 제거제
- 산소산생기, 냉동고, 액체산소 액체질소 수송에 첨가식보온과 열차단에 사용
- 주류(酒類),유류(油類),약품,식품,폐수 등 여과 제품에 사용
- 기름 흡착제로 사용
3. 마른 모래
습기가 없이 충분히 건조된 모래를 의미하여, 원활한 소화작업을 위하여 반드시 삽을 함께 비치하여야 한다.
소화약제 외의 것을 이용한 간이소화용구의 능력단위
간 이 소 화 용 구 | 능력단위 | |
1. 마른모래 | 삽을 상비한 50 L 이상의 것 1포 | 0.5 단위 |
2. 팽창질석 또는 팽창진주암 | 삽을 상비한 80 L 이상의 것 1포 |
간이소화용구 설치기준
- 능력단위가 2단위 이상이 되도록 소화기를 설치해야 할 특정소방대상물 또는 그 부분에 있어서는 간이소화용구의 능력단위가 전체 능력단위의 2분의 1을 초과하지 않게 할 것
- 특정소방대상물의 용도별 능력단위 산정기준에 따라 산출된 능력단위의 1/2를 초과하지 않도록 간이소화용구를 설치하여야 하나 예외적으로 노유자시설의 경우에는 노인, 유아, 장애인 등이 일반 소화기보다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투척용 소화기 등과 같은 간이소화용구를 1/2이상 설치할 수 있도록 규정하였다.
Reference : 소방방재청 소화기구의 화재안전기준(NFSC101)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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